totoC...여중딩되다

양민처럼 머리를 길러댔습니다
일명 개훼인이 된 듯해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아는 동생을 긴급호출, 미용실로 향하게 됐습니다
(혼자서 오랜시간을 버틸 수 있는 내공이 없는 관계입니다)

책자를 뒤적이다가 문득 꽃남의 김현중머리가 눈에 들어왔네요

음.이렇게 하려면 볼륨매직에 염색하면 되는거야...
아는 동생은 옆에서, 남동생은 전화로 조언을 하더군요

'그래 꽃남이 되어보는거야!'

볼륨매직에 염색해주세요!!!

꾸벅꾸벅..지루한 시간들이 지나갔습니다. 대략 4시간 여 ㄷㄷ

다 끝내고 거울을 보는 순간...크헉...
하하하하하 미친사람처럼 계속 웃어만 댔습니다

"왜 그러시죠?"
라는 헤어디자이너 언냐의 말에도...

"아 아니에요! 잘 나왔네요..."
실소를 내뱉으면서 중얼중얼 거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토토씨는

회사에서 '공식 여중딩'이 되었답니다.
'여중딩하고는 안논다'는 놀림도 당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후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