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Hz~ Theta

POST : 樂 *Music


 

끈적하면서도 쓸쓸하고 고독한 느낌을 주는 샹송과 심장박동처럼 두근대고 경쾌한 즐거운 락:樂
(적어도 문외한의 기준에서 본 두 장르는 이렇다랄까?)이 만나면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킬까?

우연히 만나서 한번에 꽃혀버린 이 밴드를 논하고자 '저 하늘의 뜬구름'을 살짝 잡아보는 토토군.


Ultra Orange & Emmanuelle - Rosemary's Lullaby 로즈마리 자장가


왜 울트라오렌지와 엠마뉴엘 사이에 &이 들어갔냐면 처음부터 이들이 함께한 것이 아니라는 말씀. 사실 Rosemary's Lullaby는 프랑스출신 2인조 개라지 록 밴드 Ultra Orange(주석 1)가 보컬 Emmanuelle Seigner(주석2)를 싱어로 영입하면서 팀명을 'Ultra Orange & Emmanuelle'로 교체, 2007년 3월에 낸 앨범이기도 합니다.

암튼 전형적인 60년대 미국, 영국의 개라지밴드 스타일의 울트라오렌지가 60년대 생 샹송의 감성을 가진 엠마뉘엘 자이그너를 만나서 감성있는 프렌치 락으로 변모한 과정은 가히 축복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엠마뉘엘이 주연과 OST를 동시에 맡은 영화 '잠수종과 나비'가 2007년 칸 영화제 감독상, 2008 골든글로브 최우수 감독상 등을 수상하면서 많은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부터입니다.

당시 메인 OST곡이 었던 'Don't kiss me goodbye'는 영화의 인기와 더불어 대중적인 어필에도 성공했는데 아마 들어보시면
 아! 이 노래~라고 아실만한 분들이 꽤나 있을 듯합니다.


그들의 1집인 'Rosemary's Lullaby'에는 사실 버릴 곡이 전혀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임팩트 있게 시작하는 1번 트랙인 'Sing Sing'과 꿈결 같은 목소리가 펼쳐지는 'Simple Words', 들을수록 빠져들게 되는 강한 중독성을 지닌 'Rosemary's Lullaby', 발랄함으로 무장한 기분 좋은 곡인 'Nobody knows' 등 다양한 색깔의 곡들로 가득합니다.

가장 대중적이고 토토군이 느낀 프랑스향기가 물씬 풍기는 1번 트랙 'Sing Sing'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옆에서 깔짝? 대는 두 멤버가 참 귀엽게 느껴지네요 ㅋㅋ



다분히 파격적이지는 않지만 묘한 이끌림과 감성이 있는 프랜치 락. Ultra Orange & Emmanuelle.





비오는 저녁 무렵에 자동차 본네트에 떨어지는 빗소리와 함께 오디오에서 들려오는 엠마뉘엘의 목소리라...
생각만 해도 기분이 묘해지고 좋은데... (옆에 누가 없다는 것은 쿨럭)


모 그렇다는 겁니다..ㄲㄲ


주석 1)로즈마리 자장가 앨범을 접하고서 Ultra Orange의 음악이 궁금해서 기존에 낸 두 장의 앨범을 찾아봤더니;; 정말 거칠고 투박한게 장르 자체인 개라지더군요. 제 타입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지금도 가끔 듣는데 Emmanuelle를 만난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되네요.

주석 2)무려 66년생의 모델 겸 영화배우, 영화감독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 사실 이 아즘마가 청소년기 한 줌의 빛이었던 영화 '비터문'의 그 언니 일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차라리 몰랐다면 좋았을것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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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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