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바보! 대통령: 청춘 By 뜨거운감자

"야야~ 난 말야 바보같은 사람들이 인정받는 그런 시대가 올거라고 믿어"

"미친~ 세상물정 모르고 하는 소리지! 그게 말이 되냐?"

"지금은 드러워야 잘 살지만, 언젠가는 착한 바보가 존경받은 날이 올걸..."

"이용당하는 존재일 뿐이야. 바보는!"

                                                                

(세상에 점점 찌들어 가기 시작하면서 들었던 작은 소망 하나는
'바보같은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좋은 세상이 되었음 하는 것이었다)


- 2004년 어느 가을날

                                                                                                                                                                             

당신은 우리 바보들을 위해 살았던 유일한 바보대통령이었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유토피아! 그 세상속에서 가장 가까웠던 리더. 영원히 함께 했으면 했을 다정한 지도자.

그 바보 대통령님을 보내야 할때가 된거 같네요
바보같은 사람... 개나 소나 다 할줄 아는 그 까짓 거짓말 한번 그렇게 하기 힘들었나요?


전 지금 현실로 돌아가는 이 시점에서 당신을 잊어버릴까나 몹시나 두렵습니다

1분, 10분, 한시간, 하루, 한달 그렇게 당신이 무신경해질까봐 겁이 납니다

결코 헛되게 하진 않겠습니다
다 잊으시고 이젠 편히 쉬세요

그 날  이 곡을 들으면서 얼마나 서럽던지요...